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는 오는 2025년 9월 19일, 알마티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 ‘지벡 졸리(Jibek Joly)’의 다섯 번째 운행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열차는 투르크스탄, 오트라르, 사마르칸트, 부하라, 타슈켄트를 경유하며, 9월 24일 알마티로 복귀하는 6일간의 일정으로 구성된다.
el.kz 보도에 따르면, ‘지벡 졸리 5.0’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적 모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전용 관광열차를 이용해 편안하게 이동하며, 각 도시에서 전문 가이드 동행 관광, 민속 공연, 연극적 연출, 전통 공예 체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투르크스탄에서는 호자 아흐메드 야사위 묘소, 사마르칸트에서는 레기스탄 광장과 샤히진다 복합단지, 부하라에서는 고대 건축물과 전통 시장, 오트라르에서는 고대 도시 유적, 타슈켄트에서는 동양 문화와 민속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각 도시에서는 극장식 연출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어, 참가자들이 해당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열차는 4인실 침대칸 객실과 샤워실을 갖춘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숙박, 식사, 교통, 보험, 입장료, 가이드 서비스가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운영된다. 성인 요금은 약 260,000텡게, 아동 요금은 약 210,000텡게로 책정되어 있다.
이번 관광열차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 관광 자원을 활용한 대표적 프로젝트로, 양국의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알마티에서 출발하는 국제 관광열차라는 점에서 한인 사회의 문화 교류 및 지역 탐방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한국어 안내 서비스나 고려인 역사 관련 콘텐츠가 포함된다면, 더욱 폭넓은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정보는 여행사의 관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족이 다 가려면 100만텡게가 넘네요. 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