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시가 지하철 노선 확장을 위한 대규모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kapital.kz 보도에 따르면, 다르한 사티발디 알마티 시장은 기존 노선 연장과 신규 노선 건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바우르잔 모뮈슐리 역에서 칼카만 역까지 연결되는 1.98km 구간의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며, 좌측 터널은 완공된 상태이고 우측 터널은 887m까지 굴착이 완료됐다. 시장은 공사가 계획된 일정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건설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주 1회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특별 관리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칼카만 역에서 바를릭 시장까지 이어지는 추가 노선 건설을 위한 설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해당 구간에는 3개의 신규 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kapital.kz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착공 후 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공항까지 연결되는 또 다른 노선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사티발디 시장은 지하철이 알마티의 교통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시 내 차량 이동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바를릭 시장까지의 노선이 완공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추가 노선 건설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이 알마티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도, 대규모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과 공사로 인한 도로 정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