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 계획에 따라, 지하철 노선을 인근 도시인 알라타우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는 알마티 도시계획과 교통 정책에 있어 중대한 변화로 평가된다.
Kazinform에 따르면, 알마티시 교통 및 도로 개발 부서가 최근 지하철 연장에 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으며, 해당 노선은 기존 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인 “아사” 역에서 알라타우시 방면으로 이어지는 3개 신규 역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구간의 전체 길이는 약 4.5킬로미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연장 논의는 알마티시 남쪽 경계 인근에 위치한 알라타우시와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해당 지역 주민들의 통근 시간 단축과 도시 간 교통 흐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forbes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알마티 수도권의 도시 구조 재편과도 연관된 장기적 과제를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연장 구간의 타당성 검토는 알마티시 도시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향후 도시 간 철도망 확대에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forbes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알라타우시 방면 연장이 실현될 경우, 교통 혼잡 완화 외에도 해당 지역의 경제 및 주거 개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Kazinform은 이번 사업이 아직 초기 검토 단계에 있으며, 연장 노선의 세부 설계와 재원 조달 방식 등은 향후 별도의 심층 분석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하철 노선이 확장될 경우 공사 비용뿐 아니라 지역 내 부동산 가치 변화, 환경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현재로서는 이 계획의 구체적인 착공 시점이나 완공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알마티시 당국은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