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대표 관광 도시인 알마티가 서울에서 열린 국제 관광 박람회(SITF 2025)에서 ‘최고 디자인 부문’ 상을 수상했다. Kazinform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70개국에서 약 800명의 관광업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알마티의 전시 부스는 방문객과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마티의 관광 잠재력 홍보
알마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관광 잠재력을 적극 홍보했다. Kazinform은 알마티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카자흐스탄의 전통 음악을 감상하고, 공예품 제작 체험을 하며,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마케팅’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VR 기기를 통해 알마티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는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인 홍보 방식으로 평가되었다.
국제 관광 협력 확대
Kazinform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과 해외 관광업체 간 B2B(기업 간 거래)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총 30건의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를 통해 향후 약 2만 1,000명의 관광객이 알마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알마티 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알마티를 국제 관광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알마티의 관광 활성화는 경제 및 문화 교류 확대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관광 협력이 강화되면서, 한인 기업들의 관광 관련 사업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