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알마티총영사관이 주최하는 ‘2024년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알마티 메르큐어 호텔 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금년부터 한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 소식과 더불어 첫번째 공식 모임도 함께 진행되었다.
박내천 총영사는 “최근 새롭게 민생 경제 외교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이 원팀이 되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을 등을 지원할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오늘 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부분을 공유하고 그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병구 한인회장은 “협의회를 통해 인적 네크워크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카자흐스탄 경제 성장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조용은 지상사협의회장은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최근 카자흐스탄 기업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보면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된다”고 전했고, 최용석 중소기업연합회장은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중소기업연합의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규 회원사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의회는 알마티 총영사관에서 송성민 영사가 ‘공통핵심품목에 대한 우회수출 통제조치 등 안내’, 코트라 알마티무역관 김정훈 관장이 ‘카자흐스탄 경제동향’, 아시아나 항공 알마티지점 신현승 지점장이 ‘한/카 항공회담에 따른 운수권 변화’, 중진공 알마티GBC 석윤기 소장이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아래는 각 발표별로 일부 핵심만 정리한 내용이다.

*공통핵심품목에 대한 우회수출 통제조치 등 안내_알마티 총영사관 송성민 영사
-러시아로 우회 수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조사 및 단속 역량을 집중하고 강화할 계획임(50여 품목)
-기업들이 미인지 상태에서 금지품목을 수출하다 단속된 케이스도 있고, 적발시 행정처분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수출입 제한 및 교육 명령, 형사처벌을 받으면 7년 이하의 징역 및 거래가액의 5배 이하 벌금이 부과됨
-내용이 많고, 주재국에서 민감한 내용일 수 있기 때문에 알마티 총영사관 송성민 영사에게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가능

*카자흐스탄 경제동향_코트라 알마티무역관 김정훈 관장
-카자흐스탄은 출산율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젊은 층이 늘어나 구매 가능한 연령층이 계속 늘어나는 긍정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카자흐스탄 정부의 GDP는 작년과 비교해 줄어들고, 1인당 GDP는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 예측됨
-카자흐스탄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임
-카자흐스탄 유통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평균지출액이 감소하는 것을 기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봄
-카자흐스탄으로 수출은 여전히 승용차가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고, 수입부분에서는 동물성 한약재(우황)이 전년대비 300% 늘어난 것이 특이점
-대한민국은 수출은 9위, 수입은 5위로 전체 교역량으로는 미국에 이어 8위 차지

*한/카 항공회담에 따른 운수권 변화_아시아나항공 알마티지점 신현승 지점장
-알마티 공항 신규 터미널 6월 1일부터 일부 개장, 아시아나 항공도 신규 터미널로 옮길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 안내를 공항측에서 전달 받지 못한 상황
-작년 대비 항공편 이용 고객은 줄어든 상황(KETA에서 카작 국민의 승인율이 낮은 것이 일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임)
-항공회담에 따른 운수권 변화
+기존 지정항공사가 양국 2개사에서 복수제로 바뀌어 저가항공사가 취항 가능해짐
+기존 1450석 제한에서 주 21회(알마티 7회+기타지역 14회)
+화물기의 경우 주당 20회까지(한국-알마티-유럽구간 가능)
+알마티에 이스타항공이 주 2회 운항 가능해짐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포함 주 7회로 매일 항공편 편성 가능성
+에어 아스타나의 경우는 6월 1일부터 주 7회 운항 일정으로 변경됨
+알마티 외 도시는 티웨이 항공이 주 3회 운항 가능해짐
+우즈베키스탄은 주 10회(아시아나 항공 4회, 티웨이 3회, 제주항공 3회) 운항으로 변경
+키르기스스탄은 7월 18일부터 티웨이 항공 주 3회 운항으로 변경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_중진공 알마티GBC 석윤기 소장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및 현지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 해소와 현지 정보 연계 등을 위해 해외 전담창구 필요 의견에 따라 외교부와 업무협의 추진(2024년 3월)
-외교부의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기관간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외교부-중기부 업무협약 체결(2024년 4월)
-협의체 구성:재외공관+지원기관+현지 진출 중소/벤처기업
-반기별 1회로 기업활동지원협의회 개최 시 동시 개최
-협의체 기능: 현지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 중소기업 연계 지원하는 가교 역할
+정보제공:협의체 참여기관들이 보유한 현지 정보를 중소기업에게 종합 안내, 심층 정보 필요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 연결
+연계지원:협의체가 지원허브로 역할, 개별기업이 잘 모르는 참여기관들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후속 지원도 연계
+애로 해소:참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고, 현지 정부/제도 관련 사항이나 공통 민원 사항 등은 협의체에서 추가 논의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