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주알마티대한민국총영사관(이하 총영사관)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천절을 기념해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마티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와 강병구 한인회장, 고려인협회 신 유리 회장 등 한인과 고려인동포, 알마티 주재 외교단, 알마티 외교대표 및 주요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리셉션은 양국 국가 독창, 박내천 총영사 환영사, 알마티 외교대표 축사, 고려극장 단원들의 문화 공연, 한국 음식 시식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박내천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민족은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외교, 경제, 문화의 현장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자신감 있는 대한민국을 이뤄냈다”며 “중앙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수교 32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여 현재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려인 동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이어주는 든든한 연결고리라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협력 증대 논의, 대한민국 지자체의 카작 방문으로 인적교류 확대, 기업간 협력 강화, 유학생 유치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마티 외교대표(아브드라쇼프 자니벡 자라스카툴리)는 축사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투자국으로 삼성, 현대, 기아, 롯데, LG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은 60억 달러에 달했다”며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12만 명 가량의 고려인은 양국간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하며, 상호 인적 교류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관계는 굳건하고 더욱 깊어 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고려극장 단원들의 문화 공연을 처음 관람한 알마티 주재 외교단은 공연 후 공연단에 대해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후 마련된 식사는 다양한 한식과 aT에서 준비한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제공되었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