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오는 8월 16일 토요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카자흐스탄 민족평화회의 창립 30주년, 그리고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알마티 로즈바키예바 거리에 위치한 메가센터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며, 공연에는 알마티 고려민족 중앙회 소속 예술단, 카자흐스탄 공화국 국립 아카데믹 고려극장, 그리고 한국에서 초청된 ‘터울림’과 ‘정선 아리랑’ 문화재단 공연단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공식 인사들이 참석하며, 메가센터 내에서는 한국 상품 전시·판매, 전통 놀이 체험, 그리고 야시장 형태의 문화 장터가 함께 운영된다. 특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게임 프로그램이 전문 진행자(애니메이터)의 사회로 진행되며, 관객 참여형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문화의 날’은 고려인 공동체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카자흐스탄 내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교민 사회는 물론 현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