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미국의 포브스에는 전통적인 세계 억만장자 목록인 Forbes World’s Billionaires를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세계 순위에 6명의 카자흐스탄 국민이 다시 포함되었다.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목록에는 뱌체슬라프 김, 티무르 쿨리바예프와 디나라 쿨리바예바, 블라디미르 김, 티무르 투를로프, 불라트 우테무라토프가 포함되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내에서의 순위에는 변동이 있었다.
2024년 뱌체슬라프 김은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 지난해 글로벌 억만장자 순위 787위에서 올해 511위로 뛰어올랐다. 포브스는 Kaspi.kz의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뱌체슬라프 김의 2024년 재산을 58억 달러(1년 전 36억달러)로 추정했다. 그리고 그의 파트너 미하일 롬타제는 포브스 글로벌 순위에서 581위를 차지했다. 조지아 시민인 롬타제의 올해 재산은 53억달러로 추산된다.
세계 순위에서 카자흐스탄인의 2위와 3위는 일반적으로 Almex 지주 그룹의 공동 소유주인 티무르 쿨리바예프와 그의 아내 디나라 쿨리바예바가 차지했다. 글로벌 순위에서는 공동 612위(1년 전 636위)에 올랐다. 쿨리바예프 가문의 재산은 1인당 50억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2인의 경우 전년도보다 14억달러 늘어난 금액이다.
KAZ Minerals의 주주인 블라디미르 김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최고의 부자였으나, 2024년에는 4위에 올랐다. 포브스의 추정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년 동안 46억달러에서 36억달러로 감소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그의 이름은 591위에서 896위로 내려갔다.
Freedom Holding의 창립자인 티무르 투를로프는 카자흐스탄인 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의 재산은 지난 해 31억달러에서 33억달러로 증가했지만 세계 순위 949위에서 991위로 떨어졌다.
/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