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소고기 가격을 비교한 조사에서 카자흐스탄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콘은 글로벌 제품 가격 비교 플랫폼 ‘GlobalProductPrices’의 데이터를 인용해, 1kg당 소고기 평균 가격을 국가별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비싼 국가는 스위스로 1kg당 평균 70.39달러에 달했다. 이어 한국(60.65달러), 홍콩(51.44달러), 노르웨이(44.16달러), 일본(37.14달러), 독일(35.24달러), 덴마크(29.33달러), 네덜란드(25.42달러), 태국(22.52달러), 스웨덴(22.11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자콘은 이들 국가의 경우 높은 생활비와 수입 중심의 식품 유통 구조가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카자흐스탄의 소고기 평균 가격은 3,193텡게, 약 5.89달러 수준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하위권에 속했다. 자콘은 카자흐스탄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수치가 실질적인 소비자 체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콘 기사에 대한 시민 반응에서는 단순한 국제 가격 비교가 생활 수준이나 평균 임금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시민은 “소고기 1킬로그램에 5,000텡게를 지불한 경험이 악몽 같았다”고 토로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가격 자체보다도 육류를 일상적으로 소비하기 어려운 구조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평균 임금 대비 구매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카자흐스탄의 육류 가격이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정부는 육류 가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가격 통제보다는 시장 기반의 공급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자콘은 카자흐스탄 농업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는 가격을 직접 통제하기보다는 생산 확대와 유통 효율화, 지역 간 공급 균형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 바우처 확대와 농가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식품 접근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카자흐스탄 내 육류 가격 상승세와도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공급 불균형 해소와 유통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생산 기반 강화와 수출입 조절을 통한 시장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은메달이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