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은 6월 26일(목) 알마티 시청과 공동 주관으로, 카자흐스탄의 경제, 문화 중심지 알마티에 위치한 공화국 궁전에서 ‘2025 중앙아시아 K-POP 커버댄스 챔피언’을 개최했다.
‘K-POP 커버댄스 챔피언’은 총 63개국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적인 행사다. 작년까지는 중앙아시아 국가별로 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 최초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참여하는 한국-중앙아시아 문화 교류 행사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지원한 28개 팀 중 선발된 12개 팀이 뛰어난 댄스 실력을 발휘하며, K-POP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K-POP 그룹 TNX가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1등은 부석순의 청바지를 연출한 카자흐스탄의 INBLISS팀이 차지했다. 2등에는 키르기스스탄의 FACE팀이, 3등에는 카자흐스탄의 TEENSPIRIT팀이 선정되었다. 이 세 팀은 오는 10월 한국 창원에서 열리는 ‘K-POP World Festival’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 참관 및 심사를 했던 유지철 KBS 아트비전 이사는 “팀마다 자신만의 해석과 독창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퍼포먼스가 인상 깊었다.” 고 전했다.
한편, 한-카 양국 간 민관(공공-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추진한 이번 행사는, 행사 전 공연장 로비홀에서 협력기관 ▲한국관광공사 ▲aT ▲KOTRA 및 후원사 ▲LG전자 카자흐스탄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행사 당일 약 2,500명이 공연 및 전시 행사장을 찾았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 외에도 6월 27일(금)~28일(토) 이틀간 ‘한-카 예술공연’, ‘K-POP & Q-POP 아티스트 공연’을 개최하며 한국-카자흐스탄 문화 교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카자흐스탄의 정신적 아버지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르 탄생 18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28일 <One Beat:K-POP & Q-POP> 콘서트에서는 K-POP 그룹 TNX와 Q-POP 뮤지션 ACE의 공연을 통해 한-카 대중문화의 교차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원장은 “K-POP과 함께 카자흐스탄 Q-POP의 인기가 뜨겁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K-POP과 Q-POP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 장르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우호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