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앞두고 타이어 교체 요령 공개… 안전 운행 위한 필수 점검 사항

자콘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내륙 지역의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한 타이어 교체 시점과 방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알마티와 같은 도시에서 눈길과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타이어 교체 시기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영상 7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콘은 “기온이 낮아지면 여름용 타이어의 고무가 경화되어 접지력이 급격히 저하된다”고 전하며, 알마티 지역의 경우 10월 중순부터는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새벽이나 야간 운행이 잦은 운전자일수록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 타이어를 올바르게 교체하는 방법

타이어 교체 시에는 단순히 겨울용 제품으로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트레드 깊이와 마모 상태, 공기압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트레드 깊이가 4mm 이상이어야 눈길에서 충분한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어는 4개 모두 동일한 종류와 상태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며, 앞뒤 위치를 바꾸는 로테이션도 병행하면 마모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콘은 “정비소에서 전문 장비로 균형을 잡고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기압은 기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교체 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타이어 교체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이유

겨울철 도로는 눈, 얼음, 습기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며, 여름용 타이어로 운행할 경우 제동거리 증가와 미끄러짐 사고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자콘은 “타이어 교체를 미루는 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경고하며, 특히 노후 차량이나 경유 차량 운전자일수록 조기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험사고 처리 과정에서도 겨울철 타이어 미장착이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어, 법적·행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안전 운행은 타이어에서 시작된다”며,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